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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책 이야기 2018. 10. 26. 22:59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책을 읽어나가면서 개인 책이 아니라(회사에서 빌린 책) 밑줄을 치거나 책장을 접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짤막한 글 들 속에 깊은 울림이 있었다.
수 년 전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필두로, TV프로그램의 힐링캠프, 이야기쇼 두드림,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방송, 미디어, 출판에서 불고 있는 고민 상담과, 치유, 위로 등의 연장선장에 있는 도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렇고 그런 이야기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출퇴근길을 오며 가며 읽은 글들은
바쁘고 여유가 없어진 일상에서 잠깐의 쉼표를 주었다.
또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내 외부의 환경과 타인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며 지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들,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냥 그것들을 꾸준히 하세요.
하나씩 하나씩.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우리, 그렇게 살아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말과 행동을 더욱 신중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사는 것이
앞으로 달려가는 것보다 때로는 더욱 현명한 지름길이 될 수 있겠다는 나름대로의 반성과 다짐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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