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 작성하기
버킷 리스트란 무엇일까요?
-> bucket list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
Kick the Bucket 에서 유래하였다.
중세시대에 자살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 <출처 네이버 오픈사전>
버킷 리스트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해야 적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한번 적어보면 어떨까요?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이나, 올해는 꼭 해야지 하는 것들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메모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좋아했던 것보다 자꾸 잊어버려서 쓰다보니 메모하는 것을 즐겨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어떤 때는 기억하기 위해 메모했는데, 메모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줄기차게 메모를 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책에서 뭔가를 적어놓으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보고 나서, A4 용지 한장에 그 해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다니는 수첩에 보관하면서 시간날 때마다 수시로 열어봤습니다.
하나씩 해나가는 것을 지워가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더라구요. 또 중간에 한번씩 수정이 필요하면 다른 A4 용지에 새로 옮겨 적기도 합니다. 그리고 연말에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걸 했더라구요.
못한 것은 나중에 다시 계획을 세울 때 추가하거나 보완하고 아니면 과감히 리스트에서 없애버리기도 합니다.
적어놓았던 것들을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이 카테고리를 정하고, 옆에 그 리스트를 적었어요.
-보고 싶은 영화: 극장에서 놓친 것들이나 꼭 봐야 될 것 같은 영화, 특별히 시간을 들여야 되는 영화, 예술영화 등
-읽고 싶은 책, 읽어야 할 책: 미리 적어 놓으면 책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 들렀을 때 이 리스트 참고하면 좋아요.
-사고 싶은 것들: 일단 쭉 적어 놓으면 결국 꼭 필요한 걸 걸러낼 수가 있더라구요.
-가고 싶은 곳: 가까운 곳도 좋고 해외도 좋습니다. 결국 마음 먹으면 가게 되더라구요.
-해야 할 것들: 사소하게 시간이 얼마 안 걸려도 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는 일도 많아요. 또 큰 목표도 적어놓으면 좋죠!
-하고 싶은 것들: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은 것, 악기 배우기, 취미 등
-먹고 싶은 것들: 제가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만의 맛집 리스트도 적는 재미가 있죠.
어쨌든,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는 종이에 직접 적어 놓거나, 아니면 휴대폰 메모장 같은 곳에 메모해 두고, 수시로 들여다보면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그 방향을 따라서 가는 것 같습니다.
거창하게 버킷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써보았는데요, 쓰다보니 메모, 계획 이런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2019년도도 벌써 4월이 되었네요.새해 계획 많이들 세우셨을텐데 몇 개월 지나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으시죠? 저도 그렇답니다.
대표적인 계획들이 '영어공부', '독서하기', '운동', '다이어트', '저축', '재테크' 등등이죠. 이런 계획들 말고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꼭 해야하는 영어공부라면, 올해 원서 3권 이상 읽어보기, 영자신문 1주일에 2~3개 기사 읽고 어휘 정리하기, 영어로 일기 쓰기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어놓으면 훨씬 실행하기가 쉽답니다.
독서는 되도록 많은 책을 읽고 싶은데 여러가지 사정상 여의치가 않네요. 그래도 짬짬이 의식하고 읽으면 어느새 한권을 읽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블로그에 책 카테고리를 만든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블로그에 정리도 해놓고, 책 소개도 하면 좋겠다 싶어서요. 다시 맘을 다잡고 읽어보려고 합니다. 하루 30분은 어떻게든 시간을 내보려구요.
글을 쓰다보니 다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기네요. 때로는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여러분도 버킷 리스트, 하고 싶은 것들 리스트 적어보시고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적어보는게 시작입니다, 적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