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 만들기- 초간단 멸치볶음
멸치볶음 만들기- 초간단 멸치볶음
집밥을 먹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반찬이 필요합니다. 육아를 하면서 반찬 만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낮에 혼자 밥을 먹으려면 국에 말아서 후다닥 먹는데요.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마저도 국이라도 없으면 정말 밥 한끼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화점 식품 매장이나 반찬가게에서 반찬 몇 가지를 사와도 한두 끼니 먹고 나면 금방 질리더라구요. 요새는 요리에 능숙하지도 않고, 만들 여유도 없는 저는 밥은 먹고 살아야하기에 궁여지책으로 나름 만들 수 있는 반찬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멸치볶음 레시피를 공유해 드리려구요. 정말 말 그대로 초간단 멸치볶음입니다.
준비 재료입니다.
멸치- 잔멸치
양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인데요. 너무 많으면 두고 먹다가 질려서요.
보통 마트에서 한봉지 사면 1/3이나 1/2 정도 양을 만듭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으므로 먹을 양을 고려하셔서 만드세요.
식용유
올리고당
참깨
*호두- 견과류 좋아하시면 넣어도 좋아요
정말 간단하죠? 멸치가 기본적으로 바다에서 온 거라 기본적으로 짭짤합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한번은 진간장을 넣어봤는데 짜게 느껴지더라구요. 간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하지만 결코 싱겁지는 않습니다.
자 그럼 멸치를 볶아 볼까요?
1. 먼저 웍(wok)에 멸치를 적당히 넣고 볶아줍니다. 프라이팬을 사용하셔도 되는데 볶음을 할 때는 웍이 편합니다. 살짝 비린내 제거를 한다는 기분으로 볶아요. 볶기 전에 체에 받쳐서 가루를 제거하고 볶는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바로 볶았어요.
너무 센 불에 하면 잘못하면 타니까 적당히 중간불로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면서 볶습니다. 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수분을 날려주면 됩니다.
2. 식용유를 볶아준 멸치 위로 살짝 둘러줍니다. 저는 카놀라유를 사용했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하니까 기름으로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넣으시면 됩니다.
3. 살짝 기름이 입혀지면 불을 꺼줍니다.
4. 올리고당을 적당히 넣고 다시 불을 켜서 아주 잠깐 볶아줍니다. 이제 거의 다 완성되어 가네요.
설탕으로 하셔도 되는데, 저는 올리고당이 편하더라구요. 물론 몸에도 좋구요. 올리고당 역시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적당량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잠깐! 올리고당의 효능을 알아볼게요.
올리고당은 칼로리가 낮은데다 몸에 좋은 비피더스균 증식효과가 있고 체내에서 수용성 식이섬유와 같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별로 달지 않다고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칼로리 섭취를 많이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불을 끈 후에 통깨를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이때 호두를 같이 넣습니다. 불에 같이 볶지 않아 호두의 맛이 살아 있어서 나중에도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5. 자 이제 완성되었습니다. 식힌 후 그릇에 담습니다. 식탁 위에 올리면 자꾸 젓가락이 가는 반찬이 됩니다. 특히 통깨를 많이 넣어줄수록 씹히면서 고소하고, 올리고당의 적당한 달콤함이 맛이 배가 됩니다.
다시 요약하면, ‘멸치를 먼저 볶는다. 기름을 넣는다. 불 끄고 올리고당을 넣고, 다시 불 켜서 마무리 한다. 통깨와 호두를 넣는다.’ 이렇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집에 멸치가 있다면 초간단 멸치볶음 한번 만들어 보세요. 꼭 잔멸치가 아니더라도 약간 큰 멸치로 해도 맛있습니다.